자유게시판

더킹카지노:: https://iop99.com/ ?幾? 더킹카지노:: https://iop99.com/

라슈려가79 0 3
판은 구경만 해봤지 써보는 건 첨이네요ㅋㅋ

관심받으려고 또 뭐 조언얻으려고 쓰는 건 아니구요.

그냥 새벽 감성에 누구한테도 하지 못한 얘기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세상엔 참 부모자식간 겪는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전 7살 때 엄마가 17억 빚을 져놓고 저도 버리고 집을 나갔어요.

지금도 17억은 어마어마 한데 당시 17억은 어마어마 했죠.. 어려서 일이라 엄마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던 건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단계였는지 도박이었는지 사기였는지.

아빠랑 저 정말 말 그대로 거리에 나앉았어요. 바보같이 착한 우리 아빠 그대로 가진 거 다 뺏기고 잘나가던 사업도 망하고 참.. 그래도 무너지지 않은 게 참 다행이었죠. 아무 것도 손 못써보고 파산신청을 7년간 했었으니까요.
과정은 너무 아프니까 결과만 말하자면 결국 빚 다 갚아 저 대학까지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아빠한테 말 못한 거 있어요. 엄마 만나왔던 거. 어린 동생도 있었어요 씨다른 동생.

연고도 없는 포항으로 도망가서, 거기서 어떤 홀애비 만나 새살림 차리고 살았더라고요. 저는 버렸으면서 임신해서 애도 낳고 살았대요.

근데 트럭운전 하던 그 남자가 사고로 죽고, 죽자마자 뻔뻔하게 날 찾아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남자 안죽고 계속 잘 살았어도 나 찾아왔으려나요?

근데도 그땐 그냥 고마웠어요 찾아줘서. 찢어 죽일만큼 미울 법도 한데 미움보다는 엄마 빈자리랑 보고픔이 더 컸었나봐요.

심지어 아빠몰래 제가 먼저 찾아도 갔어요. 꽤 자주요. 불효라는 거 너무 잘 알지만요.

참고로 엄마가 그 남자가 죽고나서 절 찾아왔을 그당시엔 정말 폐인이었는데요 외할머니가 거처마련해주고 도움주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할머니 통해서 엄마랑 연락 많이 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도 이해 못할 일이지만... 미우나 고우나 자식이라 그러셨나봐요.
(참고로 아빠는 외할머니도 본인처럼 엄마한테 배신당한 불쌍한 노인인줄 아세요 그래서 그당시에 외할머니가 엄마랑 연락을 하고 몰래 뒤에서 도움 줫다는거를 꿈에도 모르심.)

근데 더 막장은요ㅋㅋ 제가 찾아갈때마다 엄마는 남자랑 있기도 했어요. 매번 같은 남자도 아니었구요. 꼴에 여자라고 겨우 구해준 셋방에 남자 끌고와서 동거도 했습니다 찔끔찔끔ㅋㅋ

그러다가 저 고등학교 들어갈 때 쯤 세번째 결혼을 하고선 다시 절 버리고 없어졌어요.

진짜 엄청 미웠죠 근데 또 엄청 슬펐습니다.

그러곤 지금까지 연락 안되네요. 외할머니도 그 이후로 돌아가셨고. 외할머니 돌아가실때도 엄마는 안왔어요. 무엇보다 잘살고있으니 그런 거겠죠.

우리가 대체 뭘 잘못해서 그랬냐고 물어보고도 싶고. 미안하지도 않냐고 책망도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아무 것도 못했는데 이젠 연락도 안되네요.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라는 거. 세상에 이런 부모도 있다는 거. 그런데도 혈연이라는거 참 이렇게 끊어내기 힘들다는 거. 지금도 찾아오면 만나줄 것 같으니까요.

참고로 전 20대 중반 여자고. 또 언젠가 결혼도 할테죠.

절대로 엄마를 이해하지도 이해하려고도 안할거지만. 조금이라도 엄마 노릇 해줬더라면. 그 노다지라고 태명까지 지어서 불렀다는 내 씨다른 동생한테만 소풍 간다고 김밥싸주지말고 나한테도 한번만 그렇게 해줬더라면. 어쩌면 엄마 이해했을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새벽이니까 하는 겁니다. 저 이렇게 키워준 아빠 생각하면 엄마란 사람 생각은 절대로 해선 안되는 거니깐요..

음...
마무리 해야죠 슬슬 자야하니깐



주저리주저리 하겠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더 주저리주저리네요ㅋㅋ
그러니 마무리도 그냥 두서없이 구성없게 해버리겠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요..ㅎ

아무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말같지도 않은 얘기.
0 Comments
Category